[뉴스엔뷰] 민주통합당이 계파 정치 타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전현직 의원 13명은 지난 11일 ‘오더 금지’ 모임을 발족시키고 이번 전당대회부터 계파 없는 투표를 실현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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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문화란 일부 의원들이 대의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을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 모임은 현재 56명까지 늘어난 상태이고, 여기에 참여한 의원들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을 비롯해 신경민·안민석·우원식·양승조·조경태 의원 등 최고위원 후보, 이목희·김동철 의원, 원외의 김부겸 전 의원 등이다.
이들은 30일 오찬을 겸한 회의를 통해 각종 논의를 결의했다. 그중에는 각 지역위원회 대의원 및 당원들로부터 오더를 제보 받기로 했다. 그리고 오더를 내린 지역위원장의 실명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결의를 했다.
지역위원장이 대의원들에게 오더를 내리면 대의원들의 투표에 영향을 주면서 소위 계파주의의 폐해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특히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그 문제가 제일 크게 드러내 계파주의 폐해를 낳고 있다면서 이를 줄여보자는 차원에서 오더 문화를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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