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경사가 완만하고 가벼운 산책에 적합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의 힐링 숲길 30곳을 소개했다. 1시간에서 5시간까지 소요시간이 다양해 적정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숲길은 단풍나무와 신갈나무에서 한창 새잎이 돋아나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보는 경관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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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장사에서 원적암을 거쳐 벽련암에 이르는 3.5km의 원적골 자연관찰로는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무리 없이 산책하기 좋다.
지리산 하동의 쌍계사에서 불일폭포까지 2.5km 코스의 숲길도 30곳에 들었다. 쌍계사를 출발해 1시간 30분 정도 걷다보면 높이 60m 절벽에서 떨어지는 불일폭포를 만날 수 있다. 속세를 떠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설악산은 남부지방보다 늦은 이달 중순 이후에 신록이 피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백담사에서 수렴동까지 가는 백담계곡길은 물살이 급하지 않고 폭이 넓은 계곡을 타고 굽이굽이 흘러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월악산의 하늘재숲길은 송계지구 미륵리에서 하늘재까지 왕복 1시간 30분이면 걸을 수 있다. 한민족 최초의 숲길인 하늘재길은 '하늘에 닿을 만큼 높은 고개'란 의미를 갖고 있다. 미륵대원지에서 하늘재 정상까지 구간에는 김연아 소나무, 여리목 등 소나무 무리가 만들어내는 풍광이 특히 보기 좋다.
북한산둘레길은 도심에서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18구간 도봉옛길과 19구간 방학동길 코스는 무장애 탐방로를 지나 방학동으로 이어지는 참나무 숲길이다. 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통행이 가능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변산반도의 바람꽃길은 내변산분소에서 자연보호헌장탑, 직소보를 거쳐 직소폭포에 이르는 4.4km 코스로 누구나 쉽게 올 수 있는 평탄한 길이다. 선인봉, 실상사 터, 봉래구곡, 산정호수, 선녀탕, 분옥담 등 볼거리가 특히 풍부하다.
이밖에 경주를 제외한 19개 국립공원의 힐링숲길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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