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북 위협 단호한 대응 공조 공감대 형성
한미정상회담, 북 위협 단호한 대응 공조 공감대 형성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3.05.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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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가졌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 포기와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했으며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를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지향적인 동맹관계로 발전시키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     © 사진=뉴스1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핵 및 북한문제와 관련해 확고한 한미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천명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및 대북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북한의 고립만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의 핵 및 재래식 위협에 대한 대북 억지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바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비전을 한반도에서부터 실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6자 회담 당사국과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이 9.19 공동성명 및 안보리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충실히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며 “제가 제시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이행 등 다각적인 이행을 통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주민들의 행복을 희생하며 핵무기에 매달려서는 생존할 수 없고 핵무기와 경제건설을 병행시켜 나가겠다는 것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이는 6자회담 참여국과 국제사회가 공유하는 인식”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도 “북한이 위기를 만들고 보상을 받던 그러한 시기는 이제 끝났다”면서 “미국과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단결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만일 북한이 미국과 한국 관계에 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또 북한이 국제적인 존경심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오늘 회의는 북한이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책임은 평양에 있다”며 “평양이 자신의 약속과 의무를 지키고 특히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조치를 취하면 대화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 정상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한미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력 구상인 이른바 '서울 프로세스'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제균형 정책과 함께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런 비전을 구체화시키는 공동설계자의 역할을 하자는 데 오바마 대통령도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의 다양한 도전들에 함께 대처하기로 했다”면서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적 신뢰를 쌓고 협력의 틀을 마련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미원자력협정 개정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도 조율했다. 원자력협정 개정과 관련해 두 정상은 협상 기한이 2년 연장되긴 했으나 연장 기한에 연연하지 않고 가능한 한 조속히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다.

 

발효 1주년을 맞는 한미 FTA 협정에 대해 박 대통령은 “양국의 공동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국민들이 한미 FTA 혜택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저는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미 행정부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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