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채동욱 검찰총장은 13일 “국민의 눈높이에서 감찰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비리 당사자는 물론 상급자에게도 엄중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야 비리가 예방된다”고 밝혔다.

 

채 검찰총장은 이날 전국 5개 고검, 18개 지검 등 47개 일선청 감찰부장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감찰부장검사 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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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으로는 검사나 검찰직원의 비리 사실이 적발되면 비리 당사자는 물론 상급자도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된다.

 

채 검찰총장은 “1990년대 초 이탈리아 피에트로 검사가 마피아와 결탁한 부패와의 전쟁을 벌일 때 외쳤던 ‘내 손이 깨끗해야 남의 허물을 지적할 수 있다’는 마니풀리테(Mani Pulite, 깨끗한 손)의 격언처럼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특단의 ‘마니풀리테’ 노력을 결행할 때”라고 언급했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지검에 감찰 전담 검사를 배치하고 고검의 감찰 기능을 대폭 강화해 감찰의 사각지대가 없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