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 200대 추정
북한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 200대 추정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3.05.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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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북한의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가 최대 200대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가 지난 2일 미 의회에 제출한 ‘2012 북한 군사안보상 동향’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KN-2, 스커드-B, 스커드-C, 스커드-ER 등 단거리 미사일 발사대는 최대 100대, 노동미사일 발사대는 최대 50대,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은 최대 50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 사진=뉴스1


우리 군 정보당국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를 총 94대 정도로 추정해 왔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TD-2) 미사일의 성능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포동 2호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 사정거리는 최소 5471㎞다.

 

지상군 무기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우리 국방부가 발간한 ‘2012 국방백서’는 북한 방사포(MRL, 다연장로켓) 보유치를 4800문으로 추정하고 있는 데 비해 이번 보고서는 총 5100문으로 추정했다.

 

방사포는 여러발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무기로 일반 야포에 비해 명중률은 떨어지지만 넓은 지역을 동시에 제압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현대 포병의 주요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이 현재 전차 4100대, 장갑차 2100대, 야포 8500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우리 국방백서는 전차 4200대, 장갑차 2200대, 야포 8600문으로 평가해 미 국방부 보고서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현재 북한군은 107mm, 122mm, 20mm 구경의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상군 평가에서 북한은 최대 95만명의 육군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들의 대부분이 지난 60~70년대에 개발돼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공군 전력에 대해서는 9만2000명의 병력과 함께 전투기 730대, 수송기 290대, 헬리콥터 300대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산했다. 기존 추정치는 전투기 820대, 수송기 330대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주력 전투기는 미그-29과 미그-23이다. 그러나 이 두 기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투기는 미그-15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또 기습침투가 가능한 AN-2 콜트 수송기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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