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 CJ그룹 압수수색
검찰,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 CJ그룹 압수수색
  •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 승인 2013.05.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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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검찰이 수십억 원대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된 CJ그룹에 대해 21일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이날 CJ그룹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 센터, 장충동 경영연구소, 임·직원 자택 등 5~6곳을 압수수색했다.

▲     © 사진=뉴스1


특히 CJ그룹 핵심 조직 경영연구소가 포함됐다. 이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정조준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 이유는 CJ그룹 본사 내 부서였던 경영연구소는 장충동으로 이전하면서 20~30명의 박사급 연구원 사무실 외에 이 회장 집무실과 비서실이 입주해있다.

 

검찰은 이날 검사 10여명과 수사관, 대검 디지털포렌식요원 등 80여명을 투입해 CJ그룹 회계장부와 해외법인 거래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또 이 회장 집무실, 비서실 재무팀 등에서 이 회장 개인재산과 관련한 회계자료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이유는 CJ그룹이 해외에 특수목적법인(SPC) 형태의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영업활동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거래를 하는 것처럼 꾸며 거액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상 조세포탈)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CJ그룹 해외법인들은 국내 계열사와 정상적인 납품계약을 맺어 거래한 것처럼 위장하고 그룹 측은 허위로 발행한 송장을 이용해 원자재 구매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렸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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