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북한이 6.15 공동선언 13주년 기념행사 공동개최 등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는 것에 대해 남남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당 김성곤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종교계 인사들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후 공단 정상화 기원 3천배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일침을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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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의원은 27일 국회 정문 앞에서 “오늘자로 개성공단이 실제로 문을 닫은지 55일째”라며 “사실상 5월 말이 개성공단을 살리느냐, 포기하느냐의 기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남측이 제안한 실무회담에 조건없이 응해주길 촉구하고,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북측의 실무회담 참가를 전제조건으로 걸지 말고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방북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를 위해 3000배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인의 3000배가 이상한 시위문화로 변질됐다”고 일갈했다.
심 최고위원은 “개성공단 비정상 상황이 김 의원 본인 잘못이라고 엉뚱하게 자처하겠다는 말인지, 결국 정부 때문에 개성공단이 정상화되지 못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적반하장도 이런 낯두꺼운 적반하장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위 3000배의 표적은 한국 정부가 아니라 북한 김정은이어야 하는 만큼 김정은에게 개성공단 정상화를 요구하는 3000배로 이름을 바꿔 과녁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공연히 김정은을 도와주는 남남갈등에 나서는 모습은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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