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자산운용사의 퇴직연금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3년새 3배 이상 높아진 것. 같은 기간 국내 공모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20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산운용사의 퇴직연금펀드 운용지교결과를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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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 가입자들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혼합형에 주로 투자했다. 퇴직연금펀드 유형 가운데 국내혼합형이 50.8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MMF(10.62%), 국내주식형(5.83%), 국내채권형(5.50%), 해외혼합형(3.87%) 순이다.
저금리 기조와 증시 부진의 여파로 유형별 격차가 커진 가운데 최근 3년 수익률 기준 퇴직연금펀드의 국내혼합형은 18.74%로 공모펀드 평균(9.54%)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형도 17.27%로 공모펀드 대비 7%p 이상 웃돌며 퇴직연금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안투자형과 해외혼합형은 각각 5.85%, 8.70%로 상대적으로 10%p 이상 수익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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