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검찰이 삼성그룹 등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의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동광산 사업 과정에서 삼성물산에 1800여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1600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 회장 등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4부(부장검사 윤장석)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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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경제개혁연대가 제출한 자료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 삼성 관계자를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카자흐스탄의 구리 개발업체인 ‘카작무스’의 지분 중 24.77%를 2004년 8월 이 회사가 상장되기 직전 헐값에 매각, 삼성물산에 1404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
이에 경제개혁연대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상대 전 삼성물산 사장(65)과 삼성물산 출신의 차용규 전 카작무스 대표이사(57) 등 7명을 지난 19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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