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2억4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누적 흑자규모는 300억 달러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     © 사진=뉴스1

6월 흑자규모는 한달 전(86억4000만달러) 대비 14억달러 줄어들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지난달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97억7000만달러 수준이다.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는 전월대비 22억5000만달러 감소한 5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과 비교해 수출감속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6월 수출은 453억6000만달러로 전월(495.9억달러)대비 42억3000만달러 줄었다. 수입 역시 403억3000만달러로 전월(423.2억달러)에 비해 19억9000만달러 축소됐다. 지난해 6월에 비해서도 수출과 수입 모두 줄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수입은 3.4% 감소했다.

 

경상수지 또다른 항목인 서비스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비스수지는 11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11.3억달러) 대비 5000만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이외에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 및 이자수지 개선으로 전월의 1억9000만달러에서 9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7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해외 이주자의 이주비, 재산 반출 등을 포함하는 자본수지는 지난 6월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