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고려대학교는 재학생 성폭행․성추행 사건에 대해 가해학생에 대한 엄중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대는 3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100주년 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설명했다.

▲     © 사진=뉴스1

고려대에 따르면 현재 휴학 중인 11학번 A씨(25)는 신입생이던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대학에 재학중인 여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성추행하는 모습이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A씨의 집에서 같은 학교 재학생인 친구가 CD 세 장 분량의 촬영물을 발견하고 학교 양성평등센터에 진상 파악을 요청하면서 지난 8일께 사건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 대부분은 영상과 사진 등이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영상은 대부분 A씨와 1대 1로 만난 자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여학생 숫자와 재학 여부 등은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다른 여학생보다 피해 수위가 높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