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기업, 자산매각 통해 현금 확보 안간힘
중견건설기업, 자산매각 통해 현금 확보 안간힘
  • 박한국 기자 ksfish@lycos.co.kr
  • 승인 2013.08.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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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중견 건설업체들이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안간힘을 펼치고 있다.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사실상 막히면서 올해 안으로 만기되는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신용등급 ‘BBB+’ 이하 건설업체의 올해 회사채 만기 규모는 2조7757억원이다. 일부 대기업 계열 건설업체를 제외하면 회사채 발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만기 상환이 어렵다. 때문에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한 것.

▲     © 사진=뉴스1


삼부토건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남창동에 소재한 본사 사옥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게 66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또한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르네상스호텔 역시 지난 6월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이지스자산운용과 1조1000억원에 매각하기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환기업은 서울 종로구 운니동의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달 퍼시픽투자운용(PAMCO)을 선정했다. 매각가는 16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달 23일 계열사인 신민상호저축은행의 주식 160여만주를 홍콩계 투자회사에게 42억원을 받고 팔았다.

 

한라건설 역시 제주 세인트포와 여주 세라지오 골프장 매각을 타진하고 있고,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복합쇼핑몰 ‘한라하이힐’ 매각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장 매각은 그동안 여러차례 추진됐으나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도 서울 성수도 부지를 부동산 시행업체인 대선건설에게 485억원을 받고 넘겼다. 이 자금은 해당 부지를 담보로 빌린 은행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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