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당이 거리로 나선지 5일째를 접어들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특위가 여야 간 증인 채택 협의의 실패로 인해 파행을 거듭하면서 민주당이 장외투쟁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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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내 협상과 더불어 투트랙 전략을 짜면서 머리를 더욱 아파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도 생각해야 하지만 거리로 뛰쳐나온 촛불 민심도 달래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으로서는 박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을 상대로 회담을 개최해야 하며, 촛불민심 역시 달래야 하는 이중고를 떠안게 됐다.
박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을 상대로 정치적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자면 때로는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될텐데 그렇게 된다면 촛불민심이 과연 이것을 허락할 것이냐의 여부가 남아있다.
반면 촛불민심에만 매달리면서 강경 노선으로 갈 경우 오히려 국민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현재 민주당이 안고 있는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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