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세계 전반에 걸친 경기부진이 하반기에 더욱 심화되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소장 박홍재)에 따르면 상반기 전세계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4077만대가 판매됐으나 하반기에는 3943만대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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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올 하반기 판매 성장률이 전년 대비 2.6%로 하락하며 연간으로는 3.1% 증가한 802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성장률 3.1%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3.8%)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이는 극심한 수요정체에 시달렸던 지난해 성장률 5.5%에 비해서도 절반 가까이 낮은 성장률이다.
하반기 전체 판매는 상반기보다 134만대(3.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성장둔화가 양국뿐만 아니라 유럽 및 신흥국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반기 판매성장을 주도했던 중국과 미국시장 판매가 하반기들어 부진에 빠지고 유럽시장 상황도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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