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마련한 상법개정안을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28일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고 정부안으로 개정안이 나왔는데 여당의 원내지도부가 이것을 고쳐야 된다고 먼저 주장하고 나서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새누리당 내 상법 개정안 수정 움직임과 관련해 이같이 지적했다.

▲     © 사진=뉴스1

상법 개정안은 재벌 총수의 전횡을 막고 소액주주의 권한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비롯해 집중투표제·전자투표제 의무화, 다중대표소송제 등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상법 개정안이 지나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느냐’는 질문에 “일부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데 그런 경우 재벌가와 인척간으로 특수관계에 계시는 분들도 있어서 여러 가지를 감안해 들어야 될 얘기들”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