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가구, 가계수입 떨어지는 이중 추락 겪어
은퇴자가구, 가계수입 떨어지는 이중 추락 겪어
  • 김문진 기자 ksfish@naver.com
  • 승인 2013.09.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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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우리나라 도시 거주 은퇴자가구가 60대 이후, 70대 이후 두 번에 걸쳐 가계수입이 떨어지는 ‘이중 추락’을 겪고 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2012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토대로 한 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     © 사진=뉴스1


연구소의 은퇴리포트 6호 ‘은퇴자 가계수입의 이중추락과 양극화’에 따르면 60대 가구의 월평균 가계수입(282만원)은 50대 가구(441만원)에 비해 36% 줄었다. 70대 이상 가구의 수입(154만원)은 60대에 비해 45% 감소했다.

 

연구소는 “우리나라 은퇴자 가구의 가계수입은 근로·사업소득에 많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구주의 일자리 수준에 따라 수입이 크게 달라진다”며 “60대에는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고, 70대에는 일자리 자체가 감소하면서 수입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0대 가구주의 취업률은 63%로 50대(89%)에 비해 26%p 감소했다. 60대 가구주의 취업 유형을 살펴보면 상용직은 15%로 50대 상용직 비율 38%에 비해 줄어든다.

 

반면 임시직은 21%로 50대의 13%에 비해 늘어난다.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70대의 경우에는 취업률 자체가 29%로 떨어지고, 절반 이상이 임시 일용직이다.

 

연구소는 은퇴자 가계수입의 이중추락과 양극화를 극복하고 가계수입의 완만한 조정을 유도하는 ‘가계수입 스무딩(Smoothing) 3大 전략’을 제시했다.

 

60대 이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후생활을 위한 공적 연금을 높이고, 은퇴자산을 보충, 70대 이후 완전 은퇴를 대비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을 안정적인 소득 흐름으로 전환하고 은퇴자들이 금융자산을 남은 생애에 걸쳐 정기적인 수입으로 전환, 쓸 수 있도록 ‘연금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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