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기 회복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국내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 본격 회복 시기에 대해선 응답기업 10곳 중 7곳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
전체의 38.5%가 ‘내년 하반기’라고 응답했고 30.9%는 ‘내후년 이후’라고 전망했다. ‘현재 회복 중’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나머지 28.9%만이 ‘내년 상반기’라고 응답했다.
또한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94를 기록했다. BSI는 2분기 99에서 3분기 97로 하락한 후 다시 하락했다.
BSI는 제조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0∼200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미만이면 반대로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4분기 BSI는 94로 같았지만 낙폭은 중소기업(-3)보다 대기업(-8)이 더 컸다.
수출기업의 경우 전분기 103에서 101로 소폭 하락했지만 기준치(100)를 웃돌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내수기업은 최근 소비침체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 96에서 93으로 하락했다.
4분기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애로요인으로는 응답기업의 30.3%가 ‘자금 사정’을 꼽았다. 이어 ‘환율변동’(22.5%)과 ‘원자재조달여건’(21.2%), ‘미국 중국 유럽 경제상황’(19.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