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수입 외산 화장품이 수입원가보다 최대 6배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화장품 표준 통관예정보고 실적(2008~2012년)’ 과 ‘2012년 수입화장품·향수 수입현황’을 제출받아 비교·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고가의 수입화장품 사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수입화장품과 향수의 시중 가역이 수입원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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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화장품 수입실적을 살펴보면, 2008년 7억1000만 달러에서 2010년 8억5000만달러, 2012년 9억7000 만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이렇게 수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입화장품과 수입향수에 대한 유통가격이 관세를 포함한 수입가격보다 최대 6.5배까지 높게 책정되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본산 유명화장품인 ‘SK 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215ml)’의 경우 관세포함가격이 5만1000원이지만 시중에는 이보다 4배가 높은 1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피부에너지를 되살려준다는 암웨이 제품의 영양크림인 ‘아티스트리 CREME L/X(45ml)’의 경우 관세포함가격이 8만 3000원이지만 시중에는 이보다 3.5배가 높은 29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수입향수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탈리아산 향수인 ‘불가리 옴니아 아메티스테 오드 투알렛(40ml)’ 의 경우 관세포함한 수입가격이 1만4000원에 불과하지만 시중에는 이보다 5.7배가 비싼 9만원에 유통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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