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보 1호 숭례문이 복원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단청 박락(剝落)뿐만 아니라 기와와 현판 글씨까지 변색하는 등 전체적으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문화재청의 숭례문 사무소의 관리일지를 분석, 5월26일 단청이 뜨는 현상이 최초로 발견된 후 숭례문 곳곳에서 총체적인 하자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     © 사진=뉴스1

현장 관리일지에는 1,2층 기와를 비롯해 현판글씨마저 변색이 진행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순각판(각 출목 사이사이를 막는 널판지), 연목개판(서까래와 서까래 사이를 널빤지로 덮어 막는 것), 추녀마루 양성(지붕마루의 수직면에 회사반죽 또는 회반죽을 바른 것)바름 등에서도 변색이 진행됐다.

 

북쪽 좌측 육축(성문을 축조하기 위해 무사석 등 큰돌로 축조한 성벽)은 백화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성벽에서 녹물이 나오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