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들이 실제 후원한 금액보다 많은 독점 계약으로 과다 수익을 얻고 있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대한체육회 공식후원사 후원 및 계약내역’을 공개하면서 2009년 이후 대한체육회의 공식후원사로 선정된 후원사들은 현금과 현물로 70억원을 내놓고 대한체육회와 114억원이 넘는 독점 수의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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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별 후원과 계약실적을 살펴보면, 세방여행이 현금 6억원을 대한체육회에 후원하고 후원금의 6배가 넘는 38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기념품 전문 제조업체인 범양산업진흥(주)은 2억2000만을 후원하고 그 4배가 넘는 8억9000만원의 물품공급계약을 했다.
김연아의 에이전트로 유명했던 IB스포츠의 경우 4억원을 후원하고 무려 10배가 넘는 42억원의 행사대행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박 의원은 “대한체육회는 공식후원사에게 동일제품 부문 내 독점권을 보장하기로 하고, 100% 수의계약을 통해 계약을 몰아주고 있다”며 “대한체육회 공식후원사들은 전국체전 올림픽 등 각종 국내외 대회 등을 통해 후원사 광고 노출효과를 누리면서 독점계약을 통해 과다한 수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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