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롯데제과가 예정대로 과자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과자 10여종의 가격 인상안을 제시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마가렛트’ ‘가나초콜릿’ ‘애플쨈쿠키’ ‘딸기쿠키’ ‘석기시대’ ‘해바라기’ ‘고구마의 전설’ ‘꼬깔콘-스위트아몬드컵’ 등의 가격을 평균 9.2%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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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편의점에 제시한 가격 인상안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베스트올과는 협의를 마쳤다. 롯데는 또 대형마트에 마가렛트 5종류와 애플쨈쿠키, 해바라기 초코볼, 석기시대, 몽쉘 크림 2종류, 몽쉘 카카오 2종류, 몽쉘 딸기 2종류 등 총 14종의 가격 인상안을 제시했다. 인상폭은 11.1%다.
롯데제과가 가격을 인상하는 이유는 카카오버터와 전란액(껍질을 제거한 액체 상태의 계란)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이다.
하지만 카카오버터와 전란액은 사용 비중이 미미한데다 주요 원료인 밀가루·설탕·대두유·식물성 기름 등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 이런 이유로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 중 일부는 벌써부터 내년 발렌타인데이를 걱정하고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원재료 이외에도 다른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전기료, 수도료 등이 모두 올라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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