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통합해서 만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남긴 것은 부채폭탄과 인력 및 인건비 증가 뿐이라고 지적했다.
통합 이후 통합 당시 부채가 2008년말 기준 86조원(금융부채 55조원)이었으나, 2013년 현재 141조7천억원 부채에 하루 이자만 123억원으로 60조 가까이 부채가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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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당시 조직의 슬림화와 경영구조 개선을 위해 인력을 5,600명선으로 2천명 가까이 대폭 감축했으나, 2013년 현재 6천100명으로 오히려 500명이 늘었다.
500명을 늘린 이유는 ‘건설물량 증가에 따른 공사감독 인력 증원과 현장 실무책임자 계층 강화’라고 한다.
인건비 총액도 2009년 통합 당시 연간 3천999억원이었으나, 2013년 현재 4천302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런데도 현재 3천7백억원대 호화청사를 짓고 있다.
더욱이 MB정부 공기업 선진화 바람을 타고 온 낙하산 ‘현대 MB맨’ 이지송 前사장은 초대 통합 사장으로 LH사태에 대한 책임은커녕 본인 비서 일반직 특채라는 오점만 남기고 떠났다.
또한 이 두 명의 여비서 외에도 본인의 운전기사까지 특혜로 일반직 전환을 시켜준 것이 추가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LH공사 국감에서 “LH공사의 날치기 통합,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되짚어 봐야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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