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금융 고강도 점검...왜?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금융 고강도 점검...왜?
  • 어기선 기자 abc@abckr.net
  • 승인 2013.11.1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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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금융당국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금융 등 4대 금융그룹 비리에 대해 고강도 점검에 나섰다는 소식에 금융권은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민, 하나, 신한, 우리 등 4대 금융그룹 핵심인 은행에 대해 특별·종합 검사에 나섰다.

▲     © 뉴스1


이처럼 금감원이 고강도 점검에 나선 이유는 이들 4대 금융그룹이 최근 비리를 저질렀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한 것.

 

국민은행의 도쿄 지점 부당 대출에 이어 하나은행의 과도한 미술품 구매로 인한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제기됐다. 또한 우리은행은 불완전판매 의혹으로 특별 검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우리은행의 ‘파이시티 사업’ 신탁상품 판매에 대해 특별 검사에 나섰다.

 

하나UBS운용은 2007년 파이시티에 투자하는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투자신탁 제3호’를 만들어 1천400여명에 1천900억원 어치를 팔았는데 이 사업이 부실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처럼 4대 금융그룹의 문제점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고강도 점검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수현 금감원장이 최근 임직원 특별 조회에서 동양 사태를 계기로 금융법질서 확립을 주문한 것의 연장선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의 이번 특별 및 종합감사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관련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문책과 함께 해당 금융사에 대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 4대 천왕으로 불리던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의 비리를 발본색원하려는 작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동양그룹 사태에 대한 금감원의 비난의 화살을 피해가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동양그룹 사태가 발생한 책임 중 금감원도 있다는 여론이 조성되면서 최수현 금감원장이 상당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시선을 돌리기 위해 4대 금융그룹의 비리에 대해 대대적인 고강도 점검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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