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직원, 강기정 의원 폭행 시비...국회의장, 靑 항의 예고
청와대 직원, 강기정 의원 폭행 시비...국회의장, 靑 항의 예고
  • 강민아 기자 abc@abckr.net
  • 승인 2013.11.18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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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청와대 경호실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이후 강 의원은 민주당 규탄대회 참석 차 국회 계단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도중 청와대 경호실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

▲     © 뉴스1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대통령 시정연설이 끝나고 민주당 규탄대회에 참석차 국회 계단쪽으로 의원들과 이동 중에 청와대 경호실 직원으로부터 제가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경호실 직원이 국회의원 신분을 확인했음에도 저를 계속 폭행했다”고 언급했다.

 

강 의원의 주장에 의하면 당시 경호원 버스 3대가 계단으로 가는 길을 막은 상태였고, 시정 연설이 끝났음에도 차량이 철수 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강 의원은 그 좁은 통로를 지나가면서 열려 있는 버스의 문을 발로 차면서 “빨리 차 빼세요”라고 한 마디 했다는 것.

 

이에 차 안에 타고 있던 경호원이 튀어 나오더니 강 의원의 앞 목, 뒷덜미, 허리춤을 잡았고, 동료 경호원은 제 양팔을 뒤로 꺾었다고 한다. 이어 이 상태에서 약 3~4분 가량이 잡힌 상태였다고.

 

이에 동료의원들이 “강기정 국회의원이니 손을 놔라”고 했지만, 이 경호원은 “국회의원이면 다냐”며 2명 이상의 경호원들이 제 양손, 뒷덜미, 허리춤을 약 3분 이상을 잡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영민 의원이 “손 놔라”고 말했고, 청와대 직원들은 국회의원 신분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폭행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경호원의 입술에 피가 났다는 것. 그런데 강 의원은 “경호원의 입술이 피가 났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었다. 저는 경호원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고 경호원의 옷깃에 손도 스치지 못했다”며 경호원과의 실랑이 의혹을 부인했다.

 

강 의원은 “마치 차지철 같은 무소불위한 경호원처럼 의원을 폭행했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폭행”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 사건 직후 강창희 국회의장을 만났다. 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즉각 정무수석을 불러서 이번에 있었던 상황에 대해 얘기하고 항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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