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지난해 국내 주류시장에서 막걸 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출고량 기준으로 10%를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18일 국세청이 발표한 주류 출고 동향에 따르면 막걸리는 주류 시장에서 1995년 이후 10% 아래를 맴돌다가 16년 만인 지난해 12.0%를 차지했다.
지난해 막걸리 출고량은 41만2279㎘로 전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도 2.7배 증가해 지난해 수출 물량은 1만9407㎘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수출량의 81%를 차지했고, 뒤이어 미국(8.7%)과 중국(4.3%) 순이었다. 막걸리 수출액은 1559만달러로 일본 청주(사케) 수입액(1369만달러)을 앞질렀다.
하지만 일반인이 즐겨 찾는 소주와 맥주의 출고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지난해 소주 출고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고, 맥주는 2.3% 감소했다. 소주는 알코올 도수 19도 이하 저도주 출고량이 두 배가량 늘었으며 맥주는 지난해 국내 생산은 줄어든 반면 수입량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