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용카드 겔제 영수증에 의한 개인 금융정보 노출이 우려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 이유는 카드 영수증에 찍히는 카드번호 중 별(*)표로 표시되는 마스킹 위치가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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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영수증 2~3장만 모으면 카드번호를 완벽하게 조합할 수 있다. 더욱이 일부 단말기는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국내 10개 카드사 결제영수증 1천 장을 점검한 결과 카드 번호의 마스킹 위치가 제각각이고, 이중 13장에는 카드 유효기간까지 명시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카드 100장당 1.3장 꼴로 유효기간이 명시된 셈. 유효기간이 노출된 영수증은 일반 음식점과 커피숍이 100장 당 9장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골프장, 동네 병원, 슈퍼 등의 순이었다.
다만 대형마트, 편의점, 주유소, 프랜차이즈업소 등 기업형 매장의 영수증에서는 유효기간이 노출되지 않았다.
마스킹 번호 개수도 4∼8개로 제각각이었다. 4개가 444장으로 가장 많았고 8개 340장, 6개 213장 등의 순이다. 나머지 3장은 16자리 카드 번호가 모두 노출됐다.
때문에 만약 무심결에 영수증을 온전한 상태에서 버리거나 열러 장의 영수증을 보관한 지갑을 잃어버릴 경우 카드 정보는 고스란히 노출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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