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회, 노회찬 단식에 “즉결처분”폭언
어버이연합회, 노회찬 단식에 “즉결처분”폭언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1.07.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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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상임고문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 시청역 대한문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자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가 18일 희망버스 농성장을 찾아가 난동과 폭언을 퍼부었다.


진보신당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어버이연합회 소속 회원들은 18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단식 농성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 상임고문 등에게 “굶어 뒈지려면 아예 뒈져버려…인간 말종들”, “불법시위를 선동하는 미친 정치인 추방하자”, “제2의 광우병 폭동선동”, “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면 즉결처분해야 한다”는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버이연합회의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오마이뉴스>사진기자와 당 관계자 등 현장에 있던 10여명이 폭행을 당했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요구를 담은 피켓과 현수막 다수가 훼손됐다.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어버이연합회의 난동과 관련해 “이들은 어버이연합이 아니라 어거지연합으로, 보수의 가치가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등 헌법상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은 보수를 가장한 극우폭력 세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상임고문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의 단식 농성이 19일 현재 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학계도 18일 조돈문 학술단체협의회 상임고문을 시작으로, 릴레이 단식농성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19일에는 최종덕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장이 두 번째 학계 릴레이를 이어받고, 20일 남찬섭 비판과 대안을 위한 사회복지학회장, 21일 이인재 한국역사연구회장, 22일 김인재 민주주의법학연구회장, 23일 공제욱 비판사회학회장, 24일 한상권 한국역사연구회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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