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그룹이 승진 8명, 전보 8명 등 총 16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2일 단행했다. 하지만 부회장 승진은 없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인물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는 것. 부사장에 오른 지 3년만이며 제일기획의 경영전략부문장도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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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의 CDMA와 WiBro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으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종호 삼성전자 부사장도 안정적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휴대폰 사업의 글로벌 1위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사장에 올랐다.
또 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이 일본본사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장, 삼성전자 스토리지담당, 발광다이오드(LED)사업부장 등 반도체 사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에 발탁됐다.
이 밖에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이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선종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안민수 삼성생명 부사장은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및 자리를 옮기게 됐다.
8명의 사장단 전보 인사도 이뤄졌다. 삼성전자 전동수 DS부문 메모리 사업부장 사장이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삼성화재 김창수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카드 최치훈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겸 건설부문장으로 임명을 받았다.
사업 조직 개편이 있었던 삼성에버랜드의 경우 제일모직 윤주화 사장이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겸 패션부문장으로, 삼성에버랜드 김봉영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 겸 리조트 건설부문장으로 이동했다.
아울러 삼성생명 대표이사 박근희 부회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대표로 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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