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집트에서 112년 만에 눈이 내렸다.
이상 한파와 폭우가 카이로를 덮친 가운데 카이로 동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렸다. 1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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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스핑크스에 눈이 쌓인 장면이 연출, 진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한편, 이집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시리아 등 중동지역에는 최근 이상 한파와 비를 동반한 기록적 폭설이 내려 침수, 정전, 가택붕괴 등 피해가 잇따랐다.
AFP 등 주요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전력회사를 인용해 예루살렘에서 9000여 가구, 전국적으로 3만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에는 눈이 45~60cm 정도 왔다.
이에 이스라엘에서는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서안지역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인명피해도 보고됐다.
사망자도 속출했다. 4명이 사망했으며 재산피해는 8500만달러(약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집트의 경우 수도 카이로에서는 물난리가 잇따랐고 항구도시인 알렉산드리아, 포트사이드에서 항공편이 결항됐다. 요르단 역시 50cm 이상의 눈이 쌓였으며 단전과 항공편 운항 취소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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