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사막의 나라’ 이집트에 눈이 내렸고, ‘열대의 나라’ 베트남에서는 폭설이 내렸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눈폭탄’이 떨어졌다.
베트남소리방송 등은 16일 공안 소식통을 인용, 북부 라오까이성의 관광명소 사파지역이 대부분 눈으로 뒤덮였다고 보도했다. 일부지역에서는 최고 2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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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현지시간)부터 해발 2천200m의 쎄(Xe) 산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주변지역과 상당수 도로에 5∼10㎝의 눈이 쌓였다.
특히 사파와 인근의 라이쩌우성을 잇는 고속도로 주변지역에도 영하권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에 극도의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곳곳에서 차량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가용 인력을 동원, 눈을 치우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태라고.
한편, 이집트에서는 112년 만에 눈이 내렸다. 이상 한파와 폭우가 카이로를 덮친 가운데 카이로 동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렸다. 1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
무엇보다 스핑크스에 눈이 쌓인 장면이 연출, 진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집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시리아 등 중동지역에는 최근 이상 한파와 비를 동반한 기록적 폭설이 내려 침수, 정전, 가택붕괴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한 미국에서도 눈폭탄이 이어졌다. 지난 14일 미 중서부에서 북동부로 몰라친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됐다.
눈보라 폭풍은 무려 1천마일 이상 뻗어갔으며 수많은 피해를 낳았다.
피해지역은 시카고,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폴리스,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필라델피아와 뉴욕시를 포함, 보스턴 세인트 루이스. 펜실베니아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나, 웨스트 버지니아, 버지니아, 메릴랜드 와 뉴저지에서 모든 주요 도시와 농촌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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