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방부가 ‘아리랑’ ‘그리운금강산’ ‘밀양아리랑’ 등 50여 곡을 불온곡으로 지정, 일부 노래방 기기에서 부를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누리꾼들은 “긴급조치 9호”라면서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7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불온곡으로 지정된 노래는 대략 50여 곡. 가거라 삼팔선, 우리의 소원, 그날이 오면, 그리운 금강산, 서울아평양아, 평양아줌마, 북한강에서 우리는하나, 까투리타령, 노들강변, 밀양아리랑 등이다.
|
대부분 평화나 통일에 관련된 노래이다. 하지만 정태춘의 ‘북한강에서’ 혹은 ‘노들강변’ ‘까투리타령’ ‘밀양아리랑’ 등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아리랑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의 노래. 이런 노래가 지정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고 발뺌하고 있다.
이 보도가 나간 이후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유신” 혹은 “긴급조치 9호”라면서 “내가 지금 21세기를 살고 있는지 유신시대를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