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막장드라마’라는 논란에서부터 시작, 임성한 작가 퇴출 운동까지 벌어졌던 MBC ‘오로라공주’가 20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변희봉 유체이탈부터 강아지 떡대의 돌연사까지 출연자 10여 명 이상 중도하차를 했고 매회 논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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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적인 전개에도 평균 시청률 15%를 찍으면서 ‘임성한표’ 드라마의 정석을 이어갔다. 150회를 끝으로 종영한 것이다.
조용한 날이 없었던 ‘오로라공주’는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시청자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오로라공주’는 드라마 역사 상 ‘최고의 막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비난의 화살은 계속 이어졌다.
‘최고의 막장’이란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은 하루가 멀다하고 출연진이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사망이나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출연진은 한 명 한 명 사망 등의 이유로 중도하차해야 했다.
급기야 출연진 역시 임성한 작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드라마가 어떤 식으로 전개할지 모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이해가 불가능한 스토리 전개는 매회 이어졌다. 비상식적인 이야기는 정신적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청률은 매회 15%대를 이어갔다. 이는 결국 시청자들은 비난을 하면서도 결국 ‘오로라공주’를 시청했다는 것이다. ‘막장드라마’가 결국 시청률을 담보한다는 것을 방증해주는 것이다.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임성한 작가는 벌써부터 차기작 계약이 끝났다. 방송가는 ‘시청률’이라면 갖은 비난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즉,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준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에게는 ‘진정 드라마는 무엇인가’라는 숙제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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