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8일(현지시간)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을 결정한 것을 두고 미국 증시는 ‘반등’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들썩’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FOMC는 성명서를 통해 “기존 850억달러수준이던 양적완화 규모를 새해부터는 750억 달러로 100억달러 줄이겠다”며 “향후 실업률과 특히 인플레이션율의 변화를 보면서 조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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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국 증시는 유동성 규모의 축소보다는 앞으로 유동성 곱급의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을 높이 봤다. 구체적인 수치가 발표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두 달 만에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2.71포인트(1.84%) 급등한 1만6167.97로 사상 최고 종가 기록을 세웠다.
이에 미국의 이번 결정이 국내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엔화약세로 글로벌자금이 한국보단 일본을 선호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탄력을 둔화시키는 데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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