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1999년12월31일 ‘눈’이 진짜 왔을까...20회 엇갈린 운명 결말은
응답하라 1994, 1999년12월31일 ‘눈’이 진짜 왔을까...20회 엇갈린 운명 결말은
  • 함혜숙 기자 abc@abckr.net
  • 승인 2013.12.22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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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응답하라 1994 18화 19회에서는 나정(고아라 분)과 칠봉이(유연석 분) 그리고 쓰레기(정우 분)의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20일 방송된 18화에서는 칠봉이(유연석 분)과 성나정(고아라 분)이 4년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촌 하숙집에는 눈이 펑펑 내렸다. 마치 4년 전 이별할 당시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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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이는 하숙집 친구들과 1999년 마지막 날 밤 만나기로 했던 4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귀국했다.

 

공항을 나선 그는 오랜만에 돌아온 감회가 남다른 듯 설레는 표정을 지었고 이어 친구들, 나정과의 추억이 서린 하숙집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4년 전의 약속을 까마득히 잊고 있던 친구들은 각자의 스케줄을 위해 집을 비웠고, 오직 나정만이 쓸쓸히 칠봉을 맞이했다.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 나정의 얼굴을 본 칠봉은 부드러운 미소와 눈인사로 반가운 마음을 전했고, 그녀와 어색하지만 다정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윽고 시간을 확인한 그는 새해 맞이 10초전,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이는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던 날의 기억과 오버랩되며 나정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안겨 주었다.

 

이날 칠봉은 나정과 함께 맞이하는 두 번째 새해에 “해피 뉴 이어”라는 담백하고도 로맨틱한 인사를 전했다. 과거 같은 고백은 없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설레는 장면이었다. 여기에 4년이 지난 지금에도 나정을 향한 마음엔 변함이 없음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의 재회에는 눈이 내렸다.

 

쓰레기가 밀레니엄 약속을 지키지 못한 속사정이 21일 19회에서 방영됐다. 쓰레기는 병원에서 퇴근했고, 31일 날 신촌하숙에서 모두 모이기로 한 약속을 분명히 기억했다. 그렇기에 그곳으로 가려했으나 그런 그를 붙잡은 것은 “선배, 교수님 호출이요”라고 말해서 잠시 병원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쓰레기는 뒤늦게 자신의 차를 운전, 나정이 집으로 향했지만 때마침 눈이 내렸고, 쓰레기의 발목을 붙잡는 일은 도로에서 다시 한 번 발생했다. 재수 없게도 쓰레기의 차가 접촉사고를 당하고 만 것.

▲     © 기상청


이처럼 18화 19회에는 ‘눈’이란 매개체가 존재했다. 그렇다면 과연 1999년 12월31일에는 눈이 왔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날 ‘눈’은 오지 않았다. 기상청 홈페이지를 조회한 결과 그날 날씨는 ‘박무’ 즉 안개가 끼었을 뿐 눈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틀 동안 방송된 내용에서 눈이 내렸다. 실제로 눈이 내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의 ‘눈’은 엇갈린 운명을 대변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 것이다.

 
 

한편, 20회 예고편에서 칠봉이(유연석 분)는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하고 등장했다.

 

 

 


20회 예고편에서 칠봉이는 성나정(고아라 분)에게 "출국하는 날까지 스케줄 잡아놓고 싶다. 내일 일찍 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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