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그룹이 금융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22일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 3곳을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구계획안을 내놨다.
이번 자구안을 통해 3조3400억원 이상을 확보하고 내년에 돌아오는 현대상선 부채 8200억원 등 총 1조3000억원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그외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지스틱스 등 주요 3개사 기준 부채비율을 올해 말 493%에서 200% 후반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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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등 금융3사는 현대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였다. 하지만 결국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
이제 남은 것은 현대상선이다. 즉,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등 대북사업이 얼마나 잘되느냐에 따라 현대그룹의 운명은 달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문제는 대북사업은 남북관계와 연결돼있다는 점이다. 즉,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대북사업은 활발해지지만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 결국 대북사업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대그룹이 모험을 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대북사업에 매몰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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