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BS에 이어 MBN에서도 연세대 마크 대신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마크를 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
MBN ‘뉴스8’는 21일 수능 만점자의 대학진학 관련 뉴스를 내보내던 중 자료 화면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마크를 화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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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연세대 마크가 연세대 마크가 아닌 일베 합성 마크가 사용된 것. 당초 연세대 마크에는 ‘ㅇㅅ’이 들어가야 하는데 일베를 뜻하는 ‘ㅇㅂ’이 들어간 것.
이는 SBS도 지난 10월 같은 유형의 방송사고로 곤혹을 치렀다. 당시 SBS는 ‘8뉴스’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농구 경기 관련 리포트를 하며 연세대 마크 대신 일베 합성사진을 잘못 내보내는 사고를 냈다.
문제는 방송사의 ‘일베’ 관련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MBC ‘기분 좋은 날’에서도 ‘생활 속 희귀암’이라는 코너에서 미국인 화가 밥 로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자료화면으로 일베 회원들이 로스와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사용해 프로그램 책임자가 교체됐다.
또한 케이블방송 XTM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노알라’ 합성 사진이 전파를 타소 논란이 일어났었다.
이처럼 방송사고가 귾이지 않는 것은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일베에서 제작한 합성사진이 상단에 노출되면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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