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철도노조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했으나 검거에 실패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이성한 경찰청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의경이 커피믹스를 절도하다가 적발된 것에 대해 대대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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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욱 부대변인은 23일 “이성한 경찰청장은 무리한 작전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라고 일갈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청장의 발언은 철도노조 지휘부는 고사하고 커피믹스만 체포했다는 ‘정동 굴욕’의 우세스러운 사태를 너무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어, 문제를 풀어내는 순서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커피믹스 절도 적발에 대해 “사실이라면 금년 연말을 장식할 해외토픽 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 66개 중대 5,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12시간 동안 검거작전을 편 끝에 유일한 성과물이 커피믹스 2박스라니 웃지 못 할 사건이다”라고 조롱했다.
김 부대변인은 “모두가 ‘윗선’의 지시에 의해 허겁지겁 무리한 ‘작전’을 벌이다 일어난 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심이반이 걱정된다면 관계당국은 더 이상의 화를 자초하지 말고 대화로서 현 사태를 풀라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지 말기를 촉구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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