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젊은이의 거리 ‘홍대’는 젊은이들만 찾는 거리가 아니다. 이제 외국에도 상당히 많이 알려지면서 ‘오빤 홍대스타일’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홍대를 찾은 외국인은 그야말로 젊음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홍대의 거리는 복잡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이다. 마포구의 매력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홍대’는 살면서 한 번 걷고 싶은 거리로 유명하다. 서울시 마포구는 홍대거리를 비롯해 각종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그리고 그 유명세가 이제 외국에도 알려지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마포구에 처음 발 딛는 사람이라면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기 일쑤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없다. 지나가면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보인다면 주저 말고 다가가서 마포구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자.
마포구는 지난 7월부터 홍대 ‘걷고싶은거리’에 움직이는 차량 관관안내소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통역안내원 2명이 탑승한 차량으로 서울시 관광거점을 돌며 마포구 관광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만든 움직이는 이동관광안내소이다. 이 차량은 화물틀럭을 개조한 것으로 관광안내통역원 등의 전문인력을 싣고 마포구를 비롯한 서울시 주요 관광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마포구의 각종 관광정보 제공 및 상담을 해주는 신개념의 관광안내서비스다.
이제 마포구는 외국인에게도 상당히 많이 알려진 지역이다. 관광통계에 의하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명 중 1명이 마포구를 방문할만큼 마포구는 관광지역으로 으뜸인 지역이다.
최근 단체가 아닌 개별 관광객들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때문에 서울 어디에서도 마포구에 대한 관광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판단했다. 이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설치, 운영하게 된 것이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실제 방문율도 상당히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을 살펴보면 1톤 화물트럭을 특수 개조한 것이다. 차량에 개‧폐식 덮개를 부착하고 내부에 광고판 ․거치대․음향기기 등을 설치하는 등 내부구조를 변경했다.
이를 통해 각종 관광홍보물 등을 비치해 놓고 관광통역 안내원이 방문객들에게 관광가이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차량의 외부에는 마포구만의 독톡한 관광매력을 홍보하는 랩핑광고(Wrapping advertisement)를 덧씌웠다.
2개의 랩핑 일러스트 중 하나는 음악, 미술, 힙합, 버스킹, 축제, 게스트 하우스 등 홍대의 주요 키워드들을 형상화 했으며 다른 하나는 밤섬, 절두산 순교성지, 월드컵 공원,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등 마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들을 세련된 도안으로 표현했다.
또 빨강, 노랑, 파랑 등의 컬러를 대담하게 적용해 젊고 개성 넘치는 홍대문화를 엿볼 수 있게 꾸몄다. 이 일러스트는 홍대에서 활동하는 신진 미술작가 김진영씨가 맡았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관광통역안내원 2명이 탑승한다. 이들은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마포구 주요 관광명소 예를 들면, 월드컵공원, 절두산순교성지, 도화․용강 먹을거리, 상암 DMC 등을 비롯해 신촌․이대, 이태원, 신사동 가로수길, 북촌 등 개별관광객들이 즐겨 찾거나 마포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은 서울시 관광지들을 거점삼아 이동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등축제 등 내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서울시 대표 축제, 행사장에서도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차량의 운행시간은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영어, 일어 등 2명의 관광통역안내원이 상주한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비단 마포구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서울 관광 홍보대사’이다. 서울의 도시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마포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지만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교통, 날씨, 위급상황 등 서울의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마포구에서 운영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이제 서울의 명물이 돼가고 있다. 많은 외국인들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통해 서울시와 마포구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서울을 다시 찾게 되고, 마포구도 다시 찾게 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통해 “오빤 홍대스타일~~”을 외치고 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마포와 서울을 알리기 위해 오늘도 “씽씽”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