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임원진·NH농협 사장 일괄사퇴, 고객 분노 잠재울 수 있을까
KB국민 임원진·NH농협 사장 일괄사퇴, 고객 분노 잠재울 수 있을까
  • 김문진 기자 mjkim@naver.com
  • 승인 2014.01.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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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KB국민카드, NH농협 그리고 롯데카드의 사상 최악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KB금융그룹 경영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농협카드의 손경익 사장도 자진사퇴했다.

KB금융 임원진은 20일 최근 정보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모두 사표를 냈다.

▲ ⓒ뉴시스
사표를 제출한 사람은 KB금융 모든 집행임원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임원진이다.

아울러 NH농협카드는 조금전 카드 사업을 총괄하는 손 사장이 이번 정보 유출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또한 NH카드사가 자체 운영하던 비상대책위원회를 은행장이 총괄 지휘하기로 했다.

KB국민금융 임직원과 손 사장이 사퇴한데 이어 앞으로도 많은 금융 관련 임원진들이 자진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과연 이들의 사퇴가 고객들의 분노를 잠재울지 불투명하다. 벌써부터 인터넷 댓글이나 트위터 등에서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인다면 끝까지 남아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먹튀”라고 주장하는 글들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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