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고대산 폐터널, 역고드름도 유명하지만 6.25전쟁 아픔 남아
연천 고대산 폐터널, 역고드름도 유명하지만 6.25전쟁 아픔 남아
  • 성지원 기자 sjw@abckr.net
  • 승인 2014.01.21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경기도 연천의 고대산 폐터널은 역고드름이 자라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역사적 아픔도 남아 있다.

경원선 종착역인 신탄리역에서 북쪽으로 3.5㎞ 떨어진 곳에 있는 연천군 신서면의 한 폐터널에는 투명하고 영롱한 수정처럼, 때로는 깨끗하고 맑은 백옥처럼 빛나는 고드름이 자라고 있다.

▲ ⓒ뉴시스
그런데 역고드름이 자라는 것에는 남다른 아픔이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당시 용산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 터널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패망하면서 공사가 중단됏다.

이후 6.25 전쟁 때에는 북한군이 탄약창고로 사용됐다. 그리고 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이 있었다. 이때 터널 상부에 균열이 생기면서 겨울이면 안으로 떨어지는 물이 얼어붙으면서 역고드름이 생겨난 것이다.

문제는 복원 사업의 노선이 확정되면 역고드름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