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종플루가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고, 전국적으로 12번째 AI가 경기도 평택에 의심신고가 들어오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 당국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라고 불렸던 H1N1 독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주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 가운데 H1N1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이달 초와 비교해 17% 증가했다.

H1N1 독감은 다른 독감에 비해 전염성이 강하고 패혈증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2009년 처음 발견돼 '신종'이라고 불렸을 당시에 비해 현재는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돼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완쾌된다.
다만 설 연휴가 있기 때문에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보건당국은 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자주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8일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어연리의 한 육계농장에서 AI(조류 인프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에서는 사육 중인 5만8천 마리 육계 중 지난 27일 1천여 마리(26일령)가 집단폐사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현지 확인 결과 AI 의심증세를 보임에 따라 시료를 채취해 검역검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고병원성 여부 등 정밀검사 결과는 30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번 AI 의심신고는 전북 고창․부안, 충남 부여, 전남 해남․나주․영암, 충남 천안, 충북 진천 등에 이어 열두번째다.
현재 정부당국은 신종플루가 확산되지 않을까 또한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