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끝내 해임됐다. 윤 장관이 말실수를 끊이지 않고 했다. 이에 민심은 분노했고, 끝내 해임된 것이다.
해임이 됐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정치권의 반응이다. 그 이유는 박근혜정부의 인사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실 장관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행정적 경험이나 정치적 경험이 필요하다. 장관은 임명직 공무원이다. 정치적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직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정부는 ‘전문성’만 강조하면서 정치적 소통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연구원 출신이기 때문에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 파장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 것인지 자세하게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무심코 내뱉은 발언이 결국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정치적 경험이나 행정적 경험이 있다면 민심을 요동치는 발언을 자제했을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반응이다.
박근혜정부가 계속 ‘전문성’만 강조하면서 ‘정치적 경험’이나 ‘행정적 경험’ 등을 무시한다면 ‘제2 윤진숙 파문’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정치권은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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