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MBC가 이상화 선수의 금빛 소식에 제일 크게 웃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소치동계올림픽2014’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중계는 18.6%(이하 전국기준)의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3사 중 1위를 차지한 것.

김성주 캐스터는 이날 경기 중계에서 이상화 선수만큼 역동적인 중계, 생생한 멘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성주 캐스터는 중계를 마친 후 “목 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낀다. 중계 캐스터이기 이전에 나도 응원단이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러시아 선수 올가 파트쿨리나가 갑자기 1위로 나섰을 때 너무 마음 졸였다. 경기장 분위기는 이미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 딴 분위기였다. 화면에 잡힌 감독의 제스처 또한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어찌나 그리 야무지고 냉철한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출발선에서 100m를 응시하는 모습에 강한 믿음이 갔다”고 전했다.
또한 “캐빈 크로켓 코치가 중계석을 향해 두 번이나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목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단이자 캐스터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이야기했다.
누리꾼들 역시 김성주 캐스터의 중계가 단연 돋보였다면서 “MBC를 나간 사람이 MBC를 살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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