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개인정보 유출이 해외로 됐다면 해외에서 쇼핑사이트에 접속, 2차 피해가 날 우려가 있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알아도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음식주문이나 여행사 결제 등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사용될 위험성에 대해 국회입법조사처에 질의한 결과, 해외 사이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카드정보만으로 결제될 위험성이 높다는 답변을 받았다.
입법조사처 회답서에 따르면, 해외 사이트의 경우 카드정보(성명, 카드번호, 유효기간)를 활용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음식 주문, 여행사 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카드정보만으로도 결제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최재천 의원측은 실제 미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의 경우를 확인해 본 결과, 성명, 카드번호, 유효기간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국내 온라인 직접구매족의 해외 주문액수가 1조원을 돌파했다”며 “2차 피해 가능성이 열려 있음에도 카드사나 금융당국은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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