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우리경제)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나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이야기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하면서 위기 이전의 성장추세에 근접해 가는 가운데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세에 있다”며 “민간소비도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도 그간 투자활성화 대책 등의 효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본격화와 신흥국 금융불안,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현 부총리는 “미국은 부채한도 협상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나 소비와 투자 등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일본은 최근 실물경제 회복에도 소비세 인상의 영향으로 경기회복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세계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성장전략의 전환 과정에서 향후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