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하나병원 원장인 쇼트트랙 공상정 아버지, 딸 꿈 위해 귀화
춘천 하나병원 원장인 쇼트트랙 공상정 아버지, 딸 꿈 위해 귀화
  • 성지원 기자 sjw@abckr.net
  • 승인 2014.02.1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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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3000m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멤버 공상정(18·유봉여고)이 화제다.

공상정을 비롯해 조해리(28·고양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3000m 계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와 금메달을 따냈다.

 
무엇보다 공상정 선수가 대만인 출신으로 귀화했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아버지 공번기씨는 국적이 화교 2세였다. 따라서 대만국적을 갖고 있었고 공상정 선수 역시 대만국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쇼트트랙 선수의 꿈을 꾸는 딸을 위해 아버지는 과감히 귀화를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만은 공상정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함께 기뻐했다. 이는 흡사 우리가 빅토르 안(안현수)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 기뻐한 것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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