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6일 “금융교육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필수적 인프라”라고 언급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OECD/INFE 금융교육 글로벌 심포지움에서 이같이 이야기하고는 “금융교육의 추진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며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국가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교육은 금융소비자가 금융상품에 대해 인식하고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 금융교육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필수적 인프라”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금융교육은 소비자의 금융상품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금융거래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고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데에 기여한다”며 “한국은 장기 저축과 투자 촉진을 위한 금융교육에 깊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과거 경제 일반에 대한 교육을 중시해왔으나 지난 2003년 무분별한 카드 사용으로 대규모 채무불이행자가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국민의 금융역량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대두했고 민간차원의 금융교육 실시기관이 설립됐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그러나 금융교육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함에 따라 일부 대상에 교육이 집중되고 장기적 관점에서 금융교육을 추진하기 보다는 단기적 이벤트성 행사에 치중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자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했던 ‘금융교육협의회’를 컨트롤타워로 격상하고, 지난해 금융교육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금융교육 국가전략인 금융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단계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