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칭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통합신당 창당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은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
이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중진차출론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현재 황우여 대표가 인천시장 출마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역시 구원 투수로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밖에도 영남권에서도 통합신당의 바람이 거세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중진차출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중진차출론에 상당한 아이러니가 있다. 그 이유는 중진 상당수가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점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154명의 국회의원이 있다. 중진 현역 의원이 경선을 거쳐 지방선거 후보가 되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만약 현역 의원 중 상당수가 지방선거에 뛰어들게 된다면 국회의원 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6월 지방선거에 이어 7월 재보선이 자칫 판이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역 의원 중 상당수가 지방선거에 뛰어들게 된다면 새누리당은 과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
새누리당이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는 것보다 가장 큰 두려움은 과반이 무너지는 것이다. 자칫하면 박근헤정부의 국정운영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역 국회의원 차출론에 대해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방선거 승리도 필요하기 때문에 현역 국회의원 차출론에 힘이 실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새누리당은 현역 국회의원 차출론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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