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칭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통합신당 창당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은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 더욱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즉 무공천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은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
이대로 지방선거를 치를 경우 새누리당은 힘든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약속 파기’ vs ‘약속 지키기’ 구도로 재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무공천 공약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세운 공약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위헌 요소를 언급하면서 공약을 뒤집었다.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상향식 공천을 내걸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설마 무공천 전략을 세우겠는가라면서 안일한 대응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김한길 대표가 무공천을 확정하면서 새누리당은 뒷통수 맞은 상황이다. 이대로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새누리당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당이란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새누리당이 약속을 파기한 정당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켜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만약 무공천 공약 파기 이미지가 그대로 굳어지게 된다면 지방선거에서 내놓은 각종 공약 역시 나중에 당선되면 파기될 수도 있다는 이미지가 굳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새누리당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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