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사기대출, 국내 카지노로 흘러들어
KT ENS 사기대출, 국내 카지노로 흘러들어
  • 김문진 기자 mjkim@naver.com
  • 승인 2014.03.0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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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KT ENS 사기대출 사건 자금이 국내 카지노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KT ENS 직원과 이 회사의 협력업체 등이 공모해 벌인 대출사기 사건의 자금을 추적한 결과 일부 금액이 강원랜드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이다.

 
도박을 위해 강원랜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면서도 돈세탁을 위해 유입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기 대출 사건에 연루된 KT ENS 협력업체는 엔에스쏘울, 아이지일렉콤, 중앙티앤씨, 컬트모바일, 엔에스쏘울FNS, 다모텍, 모바일꼬레아 등 7개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KT ENS 김모 부장과 통신기기 업체 아이지일렉콤 대표 오모씨, 컬트모바일 대표 김모씨 등 모두 3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제출하는 수법으로 2008년 5월∼2014년 1월 은행 16곳을 상대로 463회에 걸쳐 모두 1조8,335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대출받은 돈 중 일부는 은행에 갚았지만 2,900억원이 아직 상환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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